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82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요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자기계발 서적이나 강의, 동영상은
대부분 동기부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고, 감동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가슴이 뛰게 하는 영상도 보여주면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를 찾게 합니다.
다양한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참여해보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설 때는 의욕이 하늘을 찌를 듯 하고,
당장이라도 세계를 정복할 것 같은 마음입니다.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지죠.
하지만 그 감동이나 감정은 지속되기 쉽지 않아,
일상으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상시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그런 활동을 하는 이유는
일단, 마음이 움직여야 실행을 할 수 있다는 상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기부여도 중요하지만,
동기유지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동기부여보다는 동기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든, 실행을 해야 나오는 것인데,
실행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의욕이 충만하고 열정이 넘쳐도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기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이슈입니다.
동기유지의 목적은
실행을 꾸준히 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마음이 움직여야 행동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행동을 하다보면 마음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지만,
눈물이 흐르니 슬퍼지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화가 나서 싸우기도 하지만,
싸우다보니 화가 더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이 행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행동이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제일 통제하기 어려운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보다는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어쩌면 더 쉬울 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리 강아지를 좋아하고 싶어도 그게 마음대로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없어도 행동를 할 수는 있습니다.
의지가 있다고 좋아지지는 않지만,
의지를 발휘하면 한번 안아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 통제가 잘 안된다면,
행동을 먼저 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더라도
매일 산책시키고, 밥을 먹이고, 매일 함께 지내다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행동으로 마음을 만들 수 있듯이
동기유지는 감동적인 글이나 동영상이 아니라,
꾸준한 행동, 즉 루틴이나 리츄얼을 통해서 오히려 더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동기부여는 글이나 동영상으로 가능할 지 모르지만,
동기유지는 행동과 실행으로 가능합니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어쩌면 동기 부여가 아니라 동기 유지가 아닐까요?
동기 유지를 위해
작은 루틴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조금씩 늘려나가는 훈련을 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