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85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비즈니스를 시스템이란 관점에서 바라보면, 직원의 역할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대표 입장에서는 직원을 단순히 시스템만 돌리는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아쉽습니다.
뭔가 비전을 주고, 희망을 주어야할 것 같은데, 그냥 시스템의 부속품처럼 시스템만 돌리는 것을 직원의 역할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표들 중엔 시스템을 강조하는 것이, 그런 관점에서 직원을 바라보는 것 같아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초기 창업자가 직원을 고용하려고 할 때, 뭔가 능력있는 사람을 구하려하고, 좀더 실력있는 사람을 구하려하고, 나보다 나은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드리는 조언은 일단, 그동안 내가 하던 일을 그대로라도 따라할 수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회사란 조직은 사장이 혼자서 돌리던 시스템을 부분으로 나누어 여러사람이 맡아 함께 돌리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일단은 내가 하던 일을 맡아서 따라 할 수 있는 사람부터 구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있는 경영학 서적이나 강의 등에서는 자기보다 실력있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어야 훌륭한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늘 반복하는 얘기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이나 책에 나오는 경영 관련 이론이나 주장들은 대부분 이미 시스템이 안정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에게 적합한 내용입니다.
아직 시스템이 채 갖춰져 있지 않은 창업기 회사나, 자금이 부족한 작은회사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내용입니다.
모든 회사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내가 뛰어난 사람을 고용할 능력도 없는데, 단지 그래야 한다는 이유로 무리해서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스펙의 인재를 채용한다는 것만큼 무모한 일은 없습니다.
직원이 해야할 업무는 아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운영 및 보고 : 사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현황을 보고 하는 일 2) 문제 해결 : 시스템 운영상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일 3) 개선 : 시스템을 더 나은 수준으로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일 4) 구축 :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대기업의 직급 체계에 비교해 보면, 1번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사원급 정도입니다. 2번은 대리급 정도, 3번은 과장급 정도의 역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번은 부장이나 임원급 정도의 역량이구요.
그런데, 창업자들 대부분의 실무 역량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잘해야 과장급 정도입니다. (단지 4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부장이나 임원 레벨이 창업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대표가 과장급인데, 그 밑에 과장이나 임원급 역량을 가진 사람이 들어올리가 없겠죠. 돈을 엄청 많이 준다면 모를까... 또 돈을 엄청 많이 주고 채용한다고 해도 그런 사람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당연히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일단, 1번이나 2번 정도를 할 수있는 사람을 우선 고용해서 활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그런 직원을 고용하여, 꾸준히 경영하다보면, 회사도 점점 성장할 것이고, 회사의 성장에 따라 사장의 역량도 성장하면 3번이나 4번 정도의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3번이나 4번 레벨의 직원을 고용할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또 그보다 더 바람직한 방법은, 초기에 입사한, 1번이나 2번의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3번이나 4번으로 성장 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역량을 키운 직원은 나중에 그 역량을 기반으로 더 큰 조직으로 이직 할 수도 있고, 또 필요하다면,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볼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시스템만 잘 돌려서 월급을 따박따박 받아가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성장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관점에서 일하는 훈련을 하게 되면, 어느 조직에 가든 업무 역량이 뛰어난 고성과자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어쩌면, 그것이 작은 회사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또 다른 보상이자 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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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인이 창업하려 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치킨집, 카페, 분식점 등의 식당 창업입니다.
직장인들이 회사생활 힘들면 하는 넋두리 중 하나가, '다 때려치고 식당이나 할까?' 였습니다.
2. 왜 우리는 식당 창업을 만만하게 볼까?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식당이란 비즈니스 모델은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모델이라 가장 익숙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적당한 상권 골라, 목 좋은 곳에 매장만 내면 장사가 되고, 돈이 들어옵니다.
수익을 내는 건 어렵더라도 일단 돈은 돌아갑니다.
이처럼 오프라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늘 보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일단 시작은 할 수 있습니다.
3.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에 좌판깔기입니다.
이건 매장을 만들 필요도 없고, 그냥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팔 물건 들고 나가서 깔아놓으면 됩니다.
아마도 이 비즈니스 모델은 산업사회 이전까지는 가장 많은 사람이 실제 사용하던 모델이었을 겁니다.
4. 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시장에 좌판깔기입니다.
시장이 타겟풀이고, 좌판이 신청단계입니다.
식당의 경우, 상권이 타겟풀이고, 매장이 신청단계입니다.
이게 오프라인의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입니다.
5. 그런데 온라인이란 공간은 인류가 처음 접한 상황이어서, 그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자리잡히질 않았고,
일반인들은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하는지를 몰라 다들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는 오프라인과 같습니다. 타겟풀(시장)과 신청단계(좌판)만 있으면 고객이 흘러들어옵니다.
6. 온라인의 마케팅 퍼널은 플랫폼에 랜딩페이지 만들기입니다.
플랫폼이 시장이고, 랜딩페이지가 좌판이죠.
네이버에서 장사할 때는 네이버가 시장이고, 스마트스토어가 좌판입니다.
쿠팡에서 장사할 때는 쿠팡이 시장이고, 마켓플레이스가 좌판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장사하려면 인스타그램이 시장이고, 자체 랜딩페이지가 좌판입니다.
7. 기본적인 마케팅 퍼널의 구조만 기억하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누구나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타겟풀(시장)에 신청단계(좌판)를 붙인다’
이것만 기억하면 어떤 사업이든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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