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마케팅클리닉 운영하는 이상훈입니다. 196회째 작마클 레터입니다.
창업가들이 사업을 힘들어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판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사업이란 상품을 주고 돈 받는 걸 반복하는 것, 즉, 상품 판매를 반복하는 것이 바로 사업입니다.
하지만, 창업을 책으로 배우고, 글로 익히다 보니, 본질을 놓치고 표면적이고 부수적인 것들에 휘둘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을 해야 하는데, 회사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질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전혀 없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 한결같이 피상적인 것만 추구하고 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판매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뭔가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판매가 우리의 일상이었습니다.
산업화 이전만 해도, 뭔가가 필요하면 장날에 나가 자신이 가진 것을 팔고, 그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일이 흔했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뭔가를 판다는 것은 아주 일상적인 일이었을 겁니다.
아마 60~70년대까지만 해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고, 누구나 정규 교육을 받게 되면서, 또, 도시화가 점점 이루어지면서, 뭔가를 팔 수 있는 장소가 사라지게 되고, 팔 수 있는 기회도 없어졌습니다.
학교에서 뭔가를 가져다 파는 일은 나쁜 일로 치부되고,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교육을 받으면서, 판매와 생활은 점점 멀어졌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뭔가를 팔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되었고, 그 결과, 판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 듯 합니다.
그러니, 비즈니스의 핵심이 판매라는 아주 당연한 사실조차 외면받게 되었던 거죠.
사업은 상품을 판매하는 일이고, 그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판매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전, 70~80년대 대기업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는 세일즈 훈련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었습니다. 사업의 본질이 판매이기 때문입니다.
판매란 사실 매우 단순한 일입니다. 내가 팔고 싶은 상품을 들고 시장에 나가 좌판에 놓고 팔아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단순한 행위를 창피하게 느끼기 때문에 어려워 합니다.
그러나 온라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는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랜딩 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피함을 피하면서도 판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생긴 것이죠.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이제 다시 판매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온라인 환경 덕분에 부담을 조금 덜고, 상품을 판매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랜딩페이지를 만들지 않더라도, 더 간단하게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근마켓에 중고 물품을 올려놓고 팔아보는 것이죠.
이런 단순한 행위라도 해보면, 판매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저도 10년전 사업을 시작할 때, 중고나라에 중고 디지털 카메라를 올려놓고 판매에 대한 감을 익혔습니다.
지금은 당근 마켓에서 판매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판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한 사업을 제대로 해내기가 참 어렵기 때문입니다. |